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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자문화본존회는 16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주자묘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와 화순군, 중국주광주총영사관 후원으로 열린 이 날 대회에는 김경호 화순부군수를 비롯해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강립황 중국 주자문화연구회장,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 주민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안종수 호남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장안영 호남지방문헌연구소 자문위원, 김성후 동신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이인석 화순군 문화관광과장, 양길승 호남대학교 관광학과 교수가 주자묘 성역화에 따른 화순군 관광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두사곤 중국 주광주부영사는 “주자는 주자학을 집대성한 철학자이자 사상가"라며 “오늘 주자학술대회에서 그분의 사상과 업적을 토론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의 우호교류적인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부군수 “오늘 학술대회가 주자묘 성역화에 따른 화순군 관광산업 발전 방안이라는 우리 군이 지향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정책에 맞아떨어지는 시의적절하고 실용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선 주자묘를 매개로 한 광광산업발전방안, 성역화사업, 주자학당 건립, 주자학 국제세미나 개최, 주자묘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장안영 호남지방문헌연구소 전문위원은 “화순을 주자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중국 고위관리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화순을 거쳐 가는 것과 주자후손들을 초청해 그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자는 위대한 학자이기 때문에 관련사업도 학술을 기초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