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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나주시 스포츠 파크에서 거행된 통합 자전거 연맹 회장선거에서 김화진 회장이 당선됐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대의원들의 투표 결과 만장일치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된 김 회장은 앞으로 통합 자전거 연맹 초대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되었다.

당선된 김 회장은 초·중·고 시절 씨름 선수로 스포츠를 처음 접했고, 고등학교 때는 유도선수로 전향하여 대학시절까지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엘리트 체육인이었다.

이 후 전남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해남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레슬링 선수단을 창단하였고, 현)국가대표 레슬링 총 감독인 안한봉 선수를 발굴·육성하여 전국대회 우승과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 전남대학교 스포츠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는 전라남도 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전남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 전남방송 상임고문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구)연합회와 구)연맹의 뜻깊은 통합으로 엘리트 체육과 사회체육이 결합하여 새롭게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화합과 협치의 노력을 다하여 온전한 통합을 위한 기반 조성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도 표명했다.

이 날 양측 대의원들은 기념사진 촬영 후 오찬을 하면서 전라남도 체육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결의하는 한편 통합 자전거 연맹이 전남 체육연맹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 회장 공식 취임식은 7월 14일 오후 5시, ‘자전거 메카’인 나주시 소재 ‘엠스테이 호텔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