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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대선으로 호남은 의외로 한 후보의 몰표 없이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고루고루 나누어 표가 분산되었지만 국민당은 안방을 잃게 되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광주, 전남 유권자의 60여 %인 132만 여명의 유권자가 표를 몰아주어 대통령 당선에 이르게 했다.

그 원인으로 후폭풍은 바로 다가 왔으며, 최근 박주선 의원이 비대위를 맡고 있다.

더욱이 “가짜 조작 의혹” 뉴스가 연일 보도 되면서 국민당은 위기에 봉착된 상태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국민당은 인위적인 정계 개편이 아닌 일부 의원들의 이탈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욱 민주당과 국민당의 국회의원 수는 16대 1의 비율로 민주당이 약세가 되지만, 그래도 국민당은 제 2야당으로서 여당의 견제를 할 수 있는 강력 야당이다.

광주전남에서 현역 국회의원 16명을 갖고도 안철수 후보가 안방에서 패함에 따라 당의 기반이 흔들리게 됐다.

지난 총선에서 승리하고도 이후 뚜렷한 정치적 비전과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민심의 외면을 초래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한번 씩 주고받은 국민의당과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만큼 텃밭 호남을 놓고 또 한번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다른 길을 걷고는 있지만 뿌리가 같은 정당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협력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고 언급을 한바 있다.

대선이 만들어 준 힘의 균형이 호남의 정치 발전을 견인할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호남인 전북과 광주, 전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막판 선거 판세가 보수↔진보 대결로 흐를 움직임을 보이자, 위기감을 느낀 호남표 일부가 문 후보에 쏠린 것으로 정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반문 정서'를 극복하면서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1년 만에 텃밭 호남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중도 보수 공략의 실패를 딛고 국민의당이 거듭나느냐, 재기에 성공한 민주당이 구심력을 발휘하느냐 향후 호남 정치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처음 인선에서 국무총리를 민주당 소속인 이낙연 전남 도지사를 임명했고, 장관급이에서도 호남인사가 많이 포진 하는 등 문재인 정부로 호남인사들이 하나 둘 자리 잡기 시작 했다.

그런데 앞으로 1년 후 지방선거가 닥친다. 현재 화순은 군수가 민주당소속이며 군의원 중 7명이 민주당이며 국민당은 2명 뿐이다.

과연 국민의 당이 이런 세력으로 지방선거에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현역 국회의원 16명을 갖고도 안철수 후보가 안방에서 패함에 따라 당의 기반이 흔들리게 됐다.

아무튼 내년 지방선거 까지는 민주당과 국민당 양당은 광주, 전남에서 텃밭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질 후보는 어느때 보다 꼽은 더 많은 출마자가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