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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능주면 한 시골마을' 관리사무소에서 수천여만원에 이르는 관리비 횡령 의혹이 드러나 주민들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 마을 주민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납부한 관리비를 비롯해 단지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팔아서 발생한 수익금, 그리고 각종 선수금과 잡수입 등을 횡령한 금액이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횡령의혹에 대해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입주자대표가 바뀌면서 알게 됐다” 며 “현재 나타난 횡령금액은 빙산의 일각인것 같다” 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이렇게 밝혀진 회계 조사기간이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5월 31일 까지 1년5개월까지만 조사된 사항이어서 이전까지 소급해서 조사한다면 횡령액수는 더욱 많아질 것 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서 입주민은 “곧 마을총회를 다시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서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행동에 나설 것” 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횡령의혹은 관리사무소의 관리비 집행에 따른 주기적인 내부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원인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