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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공산면의 한 농가에 이어 전남지역 산란계 농장 6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또 검출됐다.

일부 농가들은 검사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가 몇 시간 만에 뒤바뀌는 등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산란계 농장이 밀집해 있는 화순의 한 축산단지에서는 산란계 농장 3곳과 무안의 농장 한 곳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적게는 0.023ppm에서 많은 곳은 허용 기준치의 27배인 0.272ppm이나 나왔다.

일부 농장주들은 그러나 비펜트린 성분이 들어있는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화순의 한 농가는 재검사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농장주(음성변조)“저희가 썼던 (살충제) 샘플을 있는 그대로드렸고 이 약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약이 안 나오고 그 성분(비펜트린)이 나왔다는 데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이의 신청도 했고...

또 농림부는 나주와 함평의 친환경 농장 2곳에서도 닭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해당 농장 6곳에서 유통된 달걀의 회수와 폐기를 추진하고 있다.

배윤환/전라남도 축산과장은 “피프로닐은 허용 기준치 이내라도 (닭에 사용이 금지돼) 그것은 무조건 폐기입니다.

그러나 농림부가 발표한 내용을 전라남도가 신속히 파악하지 못하는가 하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으로 발표됐다 몇 시간 만에 뒤바뀌는 사례가 나오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살충제 달걀 관리에 엇박자가 잇따르고 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