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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갈수록 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곳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가임여성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 2’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전남의 소멸위험지수는 0.48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20∼39세 여성 인구가 19만6000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40만500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소멸위험지수가 0.48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2년 0.58, 2014년 0.53, 지난해 0.5로 턱걸이 했었다.

세종시가 1.55로 가장 젊었고, 이어 울산시 1.34, 경기도 1.23, 인천시 1.22, 대전시 1.18, 서울시 1.14, 광주시 1.13으로 모두 1을 넘겼다.

전남지역 22개 시군에서는 고흥군이 0.167로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소멸 위험에 진입한 곳은 신안·보성·함평·곡성·진도·장흥·구례·강진·완도·해남·담양·장성·영광·영암·화순군 등 무려 15곳이나 됐다.

특히 고흥군(0.167)과 신안군(0.203)은 전국 상위 10위 내에 들었다. 또 화순군은 2012년 0.51에서 지난해 0.41로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나주시는 혁신도시의 영향으로 지난해 0.48에서 올해 0.53으로 소멸 위험 지역에서 벗어났다. 전남도청이 소재한 무안군도 0.54로 소멸 주의 단계를 보였다. 전남에서는 광양시(1.075)만 ‘1’을 넘겨 정상 단계였다.

전국적으로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기초자치단체는 85곳에 이른다. 읍·면·동 기준으로 소멸 위험 지역은 3708곳 중 1490곳(40.2%)이었다. 특히 전남은 323개 읍·면·동 가운데 81.1%인 262곳이나 소멸 위험 지역으로 나타났다.

화순의 경우도 아파트 926세대 늘고, 인구는 98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에 살면서 주민등록은 광주 등 다른 지역에 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화순읍의 인구는 2015년 7월 현재 65,995명에서 2017년 6월 말 기준 65,015명으로 980명이나 줄었다.

그러나 반대로 최근 2년 사이 광신아파트가 520세대, 산이고운 아파트 406세대 등 926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늘어 났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가 늘어나면 인구도 늘어난다."는 상식을 깨는 것으로 실제 거주하면서도 주민등록은 광주 등 다른 지역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이 같이 화순에 살면서 주민등록을 다른 지역에 두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 진 것은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보여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인구도 늘어 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