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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가 총리로 가면서 권한 대행체제가 된 전라남도에 다음주 새 권한 대행이 취임한다.

도지사 권한 대행이 4달 여만에 또 바뀌게 되지만 산적한 현안이 만만치 않다.

다음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후임으로 이재영 행자부 조직정책관이 취임한다.

이 정책관은 행시 32회로 무안 출신에 광주 진흥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인사 검증이 끝남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 11일부터 본격적인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반 정도에 이재영 행정자치부 국장이 후임 부지사로 내려갈 것 같다. 월요일 유력한 것 같구요"

김갑섭 현 권한대행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낙연 지사가 총리로 가면서 권한대행 체제가 된 지 4달여 만에 다시 권한대행이 바뀌면서 현안이 산적한 도정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일단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호남고속철 2단계와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주요 SOC 사업비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시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공항 이전 문제와 한전공대 입지 선정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국정 과제에 반영된 대통령 지역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다.

새롭게 전남도정을 책임질 신임 권한대행이 중요한 현안 사업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