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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초로 여성 공격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효성(金曉星, 27세) 중위. 김중위는 21일 육군항공학교에서 거행된 조종사 양성반 제 05-6기 수료식에서 조종사의 상징인 은빛 조종휘장을 받음으로써 육군 최초의 여성 공격헬기(AH-1S, 일명 코브라) 조종사로 탄생했다.

1981년 육군에서 첫 여성 헬기조종사가 배출된 이래 여성 공격헬기 조종사로는 김중위가 처음이다.

김중위는 2003년 여군사관 48기로 임관, 야전에서 1년간 소대장 임무를 수행한 후, 작년 11월에 육군항공학교에 입교하여 기초비행, 계기비행, 전술비행 등 8개월간의 비행훈련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게 되었다.

“최초의 여성 코브라 조종사가 아니라 최고의 코브라 조종사로 평가받고 싶다”는 김중위는 “헬기조종사 최고의 영예인 탑 헬리건(Top Helligan)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김중위는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코브라 대대에서 조종사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전시에 지상전투의 최선봉에서 적 기갑 및 기계화 부대를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야간 전투사격술을 숙달하게 된다.

현재 육군에는 김중위 이외에 14명의 여성 헬기조종사가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