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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8기념재단은 7공수여단이 주둔했던 제2수원지 상류와 광주와 전남 화순을 연결하는 너릿재 인근 도로 등도 발굴할 예정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들이 암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인근에 대한 발굴 작업이 이르면 이달 안에 이뤄진다. 이번 발굴은 2009년 이후 네번째다.

5.18기념재단은 암매장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한 발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5.18 당시 광주교도소에 주둔하던 3공수여단 부대원이 작성한 메모에 암매장과 관련된 약도가 표시돼 있다"면서 "이곳은 교도소 바깥쪽으로 최근 목격자들이 증언했던 교도소 내 부지와는 다른 곳"이라고 설명했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병력이 주둔했던 곳이다.

5.18기념재단은 "만약 유골 등이 발견되면 수사에 나설 수 있도록 검찰에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광주시 지원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안에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5.18 당시 행방불명자로 신고 된 사람은 모두 300여명이며, 현재 행방불명자는 현재 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