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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협회 회장이 협회 회관을 담보로 비밀리에 2억원을 대출 받았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광고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협회 이사회에서는 공식적으로 대출을 결의한 사실이 없음에도 은행에는 이사들의 도장이 날인된 이사회 대출결의서가 첨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서 조작과 인장 도용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7월 5일 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일은행 을지로지점 창구를 방문, 은행 관계자로부터 지난 6월 14일에 협회 명의로 1억원은 현금대출로, 1억원은 마이너스통장대출로 총 2억원이 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고 전하고 있다.

관계자는 또 "지난 3월 28일 9차 이사회에서 제일은행 기존대출금 2억원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의한 사실은 있지만 새로운 대출을 결의한 사실은 전혀 없다." 고 말하고 "또한 이사들이 대출을 결의한 회의록에 날인을 한 사실은 더더욱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장의 돈과 관련된 여러 의혹 문제는 결국 형사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