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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우리 국민들은 어떤 정당, 어떤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또 개헌은 어떤 절차와 방식을 선호하는지도 KBS가 물어봤다.

현역 광역단체장이 6월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현역 단체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6%에 그쳤고, 다른 후보를 뽑겠다는 답이 56.8%로 절반이 넘었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이 11.1%로 뒤를 이었다.

단순히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도 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27.5%트, 유승민 후보 지지자의 23.1%가 민주당 지지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6월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중간 평가란 의견이 56.5%로, 지방정부 성과 평가란 답보다 더 많았다.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선 찬성한다가 82.5%로 반대 의견을 압도했다.

헌법에 명시할 권력 구조로는 대통령 권한을 총리 등과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대통령 중심제 35%, 의원내각제 13.4%였다.

야당 지지자들은 분권형 대통령제 선호가 뚜렷한 반면, 여당 지지자들은 의견이 갈렸습니다.

이번 조사 응답자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뽑은 사람의 비율은 53.8%, 훙준표 후보는 10.8%, 안철수 후보는 11% 등이었습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 명을 전화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