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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4개월 민주당 내부에서 광주시장 후보에 대한 과열 양상을 두고, 민주당의 전략공천 설이 확산 되면서 지역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와 관계되는 문제는 수개월 전부터 최영호 남구청장이 선두에 선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하 이용섭) 의 출마가 적절치 않다는 반발에 대한 민주당중앙당의 대응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방 언론에 떠들썩 하게 한 이용섭 반발 등이 지역 정치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전략공천설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당 내외에서는 ‘당 핵심관계자들이 이미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다’는 반응이 우세적이다. 왜냐하면 문제지역에 대해서는 과거와 같이 상황에 따라 전략공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 지도부 인사가 현재 거론되는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을 모두 제외하고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하는 방안, 또는 논란에 대상이 되는 2∼3명의 인사를 경선에서 배제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전략공천은 아직까지 당 지도부에서 확정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주목하는 것은 최근 불거진 이용섭의 ‘대통령 격려’ 발언과 ‘당원명부 불법 사용’ 의혹이 나머지 후보들의 불평을 사는 것은 물론 광주 지역사회에도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광주시장 뿐 아니라 전남지사 등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전략공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지도부에서 상당히 심도깊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광주시장 후보들이 반발을 하는것은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이용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발언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확산되면서 이용섭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 면담 자리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출마 덕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바 있다.

아무튼 경선은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으나 과도한 경선은 지역민심만 혼탁하게 하는 것이 되는 우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전략공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