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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여성과 같이 갱년기가 있다. 물론 그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여성의 갱년기보다 약 5~10정도 뒤늦게 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년이후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정신적 상태의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이는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요증상으로는 가장 일반적으로 성욕감퇴와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성격적으로는 의기소침 할 수 있으며 피로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며 매사에 자신감 결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전반적인 신체활동의 저하와 체지방 축적과 근육량의 감소와 더불어 체중 증가, 식욕저하, 골다공증, 움직임의 감소로 인한 근력저하 등의 신체적 증상과 함께 건망증 등의 심리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원인으로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와 결핍이 주요하다. 남성의 경우 보편적으로 30대 후반부터 성 호르몬 분비감소가 서서히 진행되어 80대 정도에는 약 1/3수준으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한다. 비교하여 여성의 경우 폐경은 완전한 생식능력의 소멸을 의미하지만 남성의 갱년기는 생식능력이 감소되기는 하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개인차도 심하다고 할 수 있다. 갱년기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상하부와 고환 기능의 저하로 남성호르몬 분비의 감소가 주요하며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하는 잘못된 생활습관들 예를들면, 잦은 음주나 지속적인 흡연, 비만, 과도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의 노출, 고혈압, 당뇨,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 질환, 위장관련 질환의 약제복용, 이뇨제, 스테로이트, 무좀약 등의 약제 복용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음주는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호르몬의 감소는 체형의 변화, 근육량의 감소초래, 골밀도의 감소, 두발의 감소 등의 변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더하여 뇌의 송과체(솔방울샘)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도 노화에 따라 감소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성선기능과 생체리듬 조절에 관여하며 진통효과, 항산화효과, 면역기능 조절기능을 담당하고 있어서 생성 부족시 여러 가지 신체 부조화를 초래할 수 있다.

류재문프로필: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