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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저하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우선 골밀도가 낮아진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 있어서 적정한 골량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립선암의 치료를 위한 고환 적출술이나 뇌하수체 호르몬 치료법의 경우 척추 골밀도를 급격하게 감소시키는 경우가 있다.

또한 근육량은 감소시키고 체지방량은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전체적인 성기능의 저하로 발기력, 극치감, 성행위 빈도, 성적 활동에 대한 관심 등이 감소한다. 특별한 신체의 이상소견이 없어도 활력감소, 우울증, 두통, 성기능 이상, 성욕저하, 성적 호기심 상실, 수면이상, 전신피로감, 졸림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적혈구의 농도가 점차 하강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40대 이상 남성중 약 30% 정도가 갱년기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개인차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 한국남성은 서양인에 비해 호르몬 수치가 약 80% 수준에 불과하여 증상을 보다 일찍, 심하게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신체적 증상을 보면 안면홍조, 야간 발한, 빈맥, 손상 및 질병으로부터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신체활동이 저하되고 체중의 증가로 중심성 비만 혹은 복부비만이 두드러지며 체모의 소실 및 감소, 근력의 저하, 예민해지고 과감한 결단력의 부족, 막연한 불안감이나 두려움, 우울한 기분이나 자신감 및 즐거움의 결여상태, 집중력 저하, 건망증, 무기력증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불면증과 성과 관련된 모든 관심의 저하와 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으로는 남성 갱년기 검사로 남성호르몬 검사, 고지혈증 검사, 심혈관계 질환 예측지표나 골밀도 검사, 전립선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부족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주사제가 있고 경구제를 통한 약물복용법이 있다.

피부에 부착하거나 바르는 경피제가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남성 갱년기의 치료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도 하며 골밀도의 증가, 체형의 개선효과, 근력 증가, 성기능 개선, 성욕증가, 신체기능 회복과 강화 활력 증가, 우울증과 수면장에 등의 개선효과가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심혈관계질환과 전립선에 대한 악영향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용시 전문의와 상담후 보다 신중해야 한다.

류재문: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