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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도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정가에서만 떠 돌던 경선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전남도지사 선거전은 대진표가 짜여지면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입당하면 민주당은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업비서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14일 현직을 사퇴하면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신정훈 전 비서관은 15일 오전 10시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전남지사 출마기자회견을 갖는다. 신 전 비서관은 이날 출마 배경과 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오늘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한다. 장 교육감은 이날 전남도의회에 사퇴와 함께 민주당 중앙당에 입당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4일 세종청사에서 전남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앞으로 당이 정하는 대로 하겠다. 도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 선택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장만채 전남 교육감의 민주당 입당 견제에 나섰다. 의원 16명은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장 교육감의 입당과 전남지사 경선참여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평화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출마여부를 놓고 여전히 장고 중이다. 민중당에선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이 지난달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