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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이 미세먼지의 영향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화순군이 곧 미세먼지 측정소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에 따르면, “ 화순군민을 위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예산 1억9천5백만원을 세워 국비 50%와 군비 50%로로 화순읍 CCTV종합 관제센타에 설치하게 된다. ”고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의 경우 미세먼지 측정망이 8개 시·군에만 설치돼 있어 미세 먼지 현황 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목포시 용당동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PM2.5의 농도가 70마이크로 그램을 넘었고 PM10도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남에서는 이 같은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곳이 전체 22개 시·군 가운데 8개 시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 때문에 무안과 함평 등 14개 군은 측정소가 없어 미세먼지 농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 지역의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가 이처럼 부족하다 보니 수도권이 이미 시행하고 있고 광주시가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인 미세먼지 비상 저감 대책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대해 전라남도 환경보전과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할 내용은 우리 도의 실정에 맞는 시행이 가능한 사항을 정리 선별해서 시·군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이틀이었던 전남 지역의 미세먼지 PM2.5의 ''나쁨'' 일수는 현재보다 10배나 증가한 20일이나 돼 미세먼지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