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

민주당이 전남도지사 경선 후보로 김영록, 신정훈, 장만채 등 3명의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이제 본격적인 경선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남 동부권에 있다.

그 이유는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세 후보 모두 전남 동부권 공략을 제 1의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의 경우 선거사무소를 한 곳만 둘 수 있는데 세 후보 모두 순천을 선택했다.

공약 역시 전남도청 제2청사 건립이나 제 2행정부지사 파견을 포함한 동부권 공약만 현재까지 나와있다.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 수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여수와 순천 등 동부권 6개 시군에 몰려있어 사실상 경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42%라고 하면 거의 2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키워드는 민주당이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결선투표제 과반을 넘지 않은 1위가 나올 경우 1, 2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겠다는 것인데 최근 수 차례 여론조사마다 지지율이 혼전세를 보이고 있어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3위 후보의 표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동부권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지 여전히 의문인데다 결선 투표제로 갈 경우 경선 피로도 등 부작용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다가올 민주당 경선에서 전남 동부권 표심 공략과 결선 투표제가 경선 승리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