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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에 백신 생산공장을 짓겠다던 전라남도의 구상이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애초 전남대 병원 측이 개발한 백신 공장을 화순지방으로 유치한다는 계획과 함께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결과까지 예상되어 상당히 고무된 전라남도는 민자 378억원 등 모두 5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초 이 달 초에 화순군에 백신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부지까지 선정되어 있지만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한 민간 제약회사 일부가 참여를 포기한데다 정부 지원 사업비마저 늦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다국적 제약기업인 글락소스미스 클라인이 경기도 지역에 대규모 백신공장 건립 설이 나돌고 있어 화순 백신공장 구축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순의 한 주민은 "무슨 사업이등 그렇게 안일하게 대처하면 실패가 많은 법" 이라며, 관계 부서의 안일무사주의를 비판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