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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정부 예산문제가 잘못 흐르고 있어 광주시가 고심하고 있다. 최근 기존에 추진해 왔던 문화사업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지난 24일 문화관광부는 국고에만 의존하는 불투명한 사업수익성 때문에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열린 우리당측에 제기했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뒷받침하는 근거 법 제정 지연으로 사업위상이 약화됐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당건립 일정을 조정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광주시에서는 발끈하고 나섰지만 국회법사위에 계류 중인 특별법이나 기획예산처의 특별회계 곤란 입장 등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당초 계획대로의 사업추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 문광부 장관이 이 지역 사람에서 타지역 사람으로 바뀌고, 더욱이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문광위 소속이 한 명도 없어 문광부의 이 같은 제동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시장과 여당과의 불 화음의 원인도 배제할 수 없다"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