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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인돌시장 상인 120여명이 지난 31일 상인의 날을 맞이하여 관광버스 3대로 봄나들이 다녀왔다.

이들은 단양 8경을 관광하기 위해 아침8시 경 화순을 출발하여 5시간의 관광버스를 타고 단양에 도착하여 1시간 가량 유람선에 승선하여 절경을 관광하고, 다시 5시간을 달려 화순에 10시15분경 도착했다.

이들 상인들은 3일 8일 화순장날과 두암시장, 보성시장 등을 골고루 순회하며 쉴새없이 각 시장을 누비며, 장사를 하고 있다.

이날은 장이 없는 31일을 택해서 정신 재무장과 에너지 축척을 위해 하루를 만끽 한 것으로 보인다.

억척같은 장사와 같이 노는 모습도 한결 억척스러웠다. 아침 8시에 출발한 상인들은 관광버스에 탐승하면서 술을 마시고 춤과 노래로 흥을 돋구었다.

이들의 모습에서 억척같은 삶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활력이 있는 사람들로 보였다.

이번 야유회는 상인들이 회비를 각출하여 총경비를 부담하는 등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한편 이날 출발에 앞서 구충곤 군수 후보 등 많은 후보들이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물씬 풍긴 가운데, 구 후보는 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여 시장상인들로부터 박수 칼채를 받았다.

또 한편 상인회원들은 점심식사 시간에 즉석 모금에서 100여만원의 격려금과 찬조금이 걷어지기도 했다.

역시 돈도 잘 벌고, 쓰기도 잘 쓰고 역시 멋진 고인돌 시장의 상인들의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