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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건립추진위원회 구성과 모금을 통해 5년만에 완성된 민주의 종은 무게 8150관(30.5t), 높이 4.2m, 바깥지름 2.5m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무게는 8ㆍ15 광복절과 5ㆍ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민주. 인권. 평화도시의 상징물로 지난해 건립된 민주의 종을 1년에 5차례 타종하는 관리. 운영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타종 일은 3ㆍ1절과 5ㆍ18민주화운동기념일, 8ㆍ15 광복절, 11월1일 광주시민의 날, 12월31일 제야 등으로 각각 33번 타종한다. 타종시간은 3ㆍ1절과 5ㆍ18민주화운동기념일, 광복절은 정오에, 광주시민의 날은 행사전에, 제야 종소리는 자정이다.

시설물 관리는 시 자치행정과가 맡았으며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해 필요할 경우 민간 관리인을 둘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주ㆍ인권을 상징하는 민주의 종을 5ㆍ18 기념식 등 1년에 5번 타종, 광주시민들이 듣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 몸체에 새겨진 '민주의 종' 글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으며 충북 진천 소재 성종사에서 한국 전통 방식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