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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한 인사가 화순읍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입구에 7.5kg 배 50 상자를 두고 가, 화재가 되고 있다.

화순읍에 따르면, 배 상자에는 "익명"이라는 쪽지에 "어려운 차상위 계층을 위해 써 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출근길에 배 박스를 발견한 화순읍 관계자는 지난 설 명절에도 사과박스를 기탁한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도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만원 상당의 배 50박스를 기부한 것도 고맙고 감사할 일인데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배 상자를 두고 간 그 정성에 감동하고 있다.

화순읍은 전달된 배를 합적절한 법적인 절차를 거쳐 기부자의 뜻에 따라 화순읍 관내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옥 화순읍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차례상 준비에 큰 도움을 주신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하여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