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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외래 화장품이 보급된 이후 잊혀져간 고유 전통미의 풍습을 재현하기 위해 오는 4일(금)부터 말일까지 한 달여 동안 「추억의 봉숭아물들이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농업박물관은 이 행사 기간 동안 봉숭아물들이기에 필요한 일체의 재료를 준비하여 관람객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또 직접 갖가지 색깔의 꽃을 따서 여러 가지 재료와 함께 절구에 넣고 찧어 손과 발톱 등에 봉숭아물들이기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지난 99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여 왔으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도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봄부터 야외전시장 곳곳에 봉숭아 씨를 뿌려 재배하여 왔다.

영암=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