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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3월 13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 5개월 정도 남겨둔 화순 모 조합이 또 한번의 고비를 맛 보고있다.

수년전 현 조합장이 이사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또 한번의 수난이 시작되면서 3번째가 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모 조합 본점 이전 문제를 놓고 배임과 허위사실 등으로 임원간의 맞불 고소, 고발로 이어졌다.

조합장은 파인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검찰 조사를 받았고, 혐의문제는 별것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렇게 고소,고발 사건이 이번이 3번째로 두 번을 무혐의 처분을 받은바있다”고 그동안의 고뇌를 토로했다.

이에 대해서 화순 사회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는 2019년 3월 13일 조합장 전국 동시 선거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닌가 ....” 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측면도 보이고 있다.

이번 고소,고발 사건은 A조합 본점과 하나로마트가 현재의 장소에서 화순읍 삼천리 쪽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A조합측은 “이 과정에서 B 감사가 이전 부지의 토지 구입 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조합장 등을 배임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하자 축협 일부 임원이 B 감사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맞 고소로 맞대응하면서 문제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불씨는 지난달 A 조합 측이 대의원 임시 총회를 열고 B 감사의 직무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해임안을 상정하여 해임처리가 되면서 부터 문제가 확산된 것 이라고 밝혔다.

A 조합측에 의해 알려진 바로는, B 감사 측이 “신축 이전 부지 정보가 사전 유출되면서 일부 토지는 ‘알박기’로 토지매입가가 높아지면서 조합측이 손해를 보았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A 조합 측은 “이전 대상 부지는 10~20년 이상 토지 소유주가 같은데다 마을주민이다” 고 반박 하면서 B 감사의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A 조합측은 “신축부지 구입 조사 시기인 지난 2015년 12월 신축부지 인근의 고사정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고 신축부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에도 문화재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대상 부지를 선정했다”고 B 감사의 주장을 반박하는 등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쌍방의 고소, 고발은 사법기관이 판단 할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A 조합장은 “지난 5일경 광주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배임혐의 증거가 불투명 하기 때문에 상호 화해하는 것이 어떠냐는 검찰 측의 언지를 느꼈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