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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겨 만성 속 쓰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라고도 불린다. 위 속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로 과식·야식 등 위에 무리를 주는 식습관의 반복,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나이가 들면 식도 근력이 약해져 위식도 역류질환을 더 잘 겪는다.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오면 목과 윗배 주변 점막이 자극을 받아 속이 쓰리고 아프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도 주요 증상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위장에 주는 부담이 큰 고열량·고지방 음식, 커피, 술 등 삼가고 흡연을 피해야 한다. 식사 후에 바로 눕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도 고치는 것이 좋다. 몸무게를 줄이고 꽉 끼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는 것도 속 쓰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잠 잘 때는 위가 식도보다 왼쪽에 있어 왼쪽으로 누우면 역류 발생을 줄일 수 있어 통증이 덜 하다. 속이 쓰리고 아플 때는 가능하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속이 쓰릴 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좋은 음식 5가지

(1)마 속 쓰릴 때 좋은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성질이 있어 음식과 소화기관을 도와준다. 뿌리 음식 중에 마, 야콘은 소화가 잘되고 스트레스, 피로를 풀어주는 음식으로 으뜸이다. 특히 마는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으로서 최고의 음식이다. 속 쓰림, 담제거, 체력증강, 두통해소, 어지럼증에 좋다.

(마늘) 위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마늘은 식도염, 위산과다에 좋은 음식이다. 마늘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먹으면 속이 편안해진다. 속이 쓰리고 아플 때 마늘을 먹으면 회복이 빨라지는 이유이다.

(꿀) 따뜻한 꿀물을 한 잔 마시게 되면 몸 안에 있는 독소가 소변으로 배출이 되고 위궤양에 도움을 준다. 꿀안에 있는 성분으로 인해서 소화촉진이 잘 되고 속을 편하게 만들어줘서 속이 쓰릴 때 좋다.

(양배추) 양배추는 좋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천연 비타민이고 천연 해독제 역할을 한다. 양배추에 있는 성분 덕분에 위점막이 보호가 되고 노폐물, 독소를 제거해 변비를 낫게 하고 위장질환 회복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더불어 위장에 좋은 음식이다. 브로콜리 속 설포라페인이라고 불리는 성분은 체내에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해서 위염을 예방하고 개선해준다. 먹기가 불편하면 브로콜리를 갈아서 꿀과 함께 마셔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쁜 음식 3가지

▲ 튀김류 튀김류 음식은 고지방 음식으로 체내에 들어가면 소화가 잘 안되고 소화기관을 방해하기 때문에 속 쓰릴 때 나쁜 음식이 된다. 치킨과 같은 튀김음식이 속 쓰림을 일으키거나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위산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에 속이 쓰릴 때 커피는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하루 컨디션이 엉망이 될 수 있어 커피 대신 따뜻한 둥굴레차가 더 좋다.

▲소금, 고추장 음식 NO! 맵고 짠 음식은 위점막을 손상시키고 속 쓰림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속 쓰림 증상이 있는 동안은 가능하면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