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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화순국화향연이 지난 26일 대단원의 장을 열었다.

이번 국화향연은 11월 11일까지 화순읍 남산공원일원과 5일 향토 고인돌 시장에서 같이 즐길 수 있다.

전체 국화정원은 5.2ha에 달하고, 오색 국화와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의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에 비하여 올해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국화 조형물 주민편의시설 등이 관람객의 보행로에 따라 배치함으로서 먹을 것, 즐길 것 까지 대폭 확대해 눈과 입과 마음을 즐겁고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번 국화향연은 산책로를 따라 주변에는 화순의 특징 조형물과 화순 특산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국화 조형물 430여 점을 설치함으로서 볼거리가 풍요해 졌다.

국화 조형물의 고대동물 들

국화조형물마다 국화밭에 들어가지 않고도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포토 존도 설치했다.

이번 향연에서 새롭게 단장된 산책로 100m 구간에는 핑크뮬리와 갈대 등이 가을 정서의 운치를 자극하도록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갈대의 순정’의 노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없던 화순소극장에 4층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엘리베타가 운행하고 있으며. 1층은 전시장, 2층은 극장, 3층은 어린이 코너, 4층은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어서 화순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2018 화순 국화향연 축제장은 패밀리존, 투어존, 명품존, 사랑길 등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하여 구역별 특색 있는 국화조형물을 제작 설치하여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패밀리존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크롱, 뽀삐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있으며, 박트로사우르스 등 공룡은 3D에니메이션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티라노, 브라키오, 랩터 등 6종의 공룡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투어존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공원에 있는 핑매바위, 쌍봉사에 있는 국보 57호 철감선사탑,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의 석탑, 명승으로 지정된 화순적벽 등 조형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화순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사랑길은 국화 조형물로 만든 10개의 하트 터널과 핑크뮬리로 산책로를 조성하여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적벽광장 무대에서 펼쳐진 버블공연과 공원 내 김삿갓 방랑체험은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13개 읍·면을 상징하는 방패연이 있는 체험장에는 간식부스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 보고 먹고 느끼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

화순읍에 바라본 남산 국화밭의 야간 조명

또 화순국화향연에는 VR체험(롤러코스터, 가상야구게임 등), 버블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축제장 내에 위치한 군민회관 1층에는 500여점의 피규어와 미니 VR를 전시하여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6회째 국화향연으로서 문화관광부의 눈에 들도록 전 공무원이 심혈을 기우리고, 특히 국화를 제배하는 농업기술센타 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불철주야로 올 여름 무더위에도 국화꽃 개화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

한편 남산 국화동산은 다음달 11월 4~5일 경에나 국화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관광을 예약한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장거리가 아닌 화순인근의 광주시민들은 매주 한번씩 무료관람으로 최고의 가을을 화순에서 만끽 할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화순 남산 공원이 생각보다 넓고, 짜임새도 좋아 관광오기를 잘했다”고 자기들 끼리 속삭임을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