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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 없어지는 비닐봉투

정부의 일회용 사용 규제 개정안 시행이 이제 두 달을 남겨두고 있는가운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선 비닐봉투 사용을 자체적으로 줄이는 등 일찌감치 친환경 행보에 나섰다.

화순의 한 식품관.

최근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일회용 비닐봉투 제공을 중단하고, 대신 친환경 종이봉투와 종량제 봉투를 유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연말부터 대형마트와 슈퍼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데 따른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생선과 과일 등 식품의 직접포장에 다량 사용되는 롤 비닐 또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교체된다.

이에 대해서 한 매장 업소측은 "슈퍼 매장에서 제공하던 비닐 롤 봉투도 11월 중에 생분해가 되는 비닐 소재로 바뀔 예정입니다."

소비자 반응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 취지에 공감하고 협조하는 고객들이 이전보다 늘었다.

뿐만 아니라 일선 슈퍼마켓들도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고객 응대에 나섰다.

일회용품 개정안 시행을 두 달 여 앞두고 유통업계 현장에서는 작지만 발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남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연평균 600건…맞춤형 대책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평균 600건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는 보성 136건, 영광 110건, 신안 107건 등 모두 1천 8백건으로 해마다 600건의 동파 사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파에 취약한 습식 계량기가 약 80% 보급된 데 따른 것으로, 전남도는 동파 방지용 계량기를 보급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 음주운전 사망사고 지난해보다 43% 감소

전남에서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망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명에 비해 4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도 2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8명보다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