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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장 등 광주시내 13개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이 지난 8월1일 발행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25일 “‘재래시장 공동 상품권’ 10억원 상당을 이번달 1일부터 광주시내 14개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에서 판매하게 된다”며 “신유통업의 증가, 내수경기의 침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상품권은 광주시와 광주재래시장상인연합회(회장 정대규)가 발행하며, 액면가 5천원권 10만매· 1만원권 5만매 등 2종 15만매로 10억원 상당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재래시장 상품권이 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권은 양동시장·대인시장 등 광주시내 13개 시장, 3천32개 점포에서 취급하게 되며, 중앙신협·금남새마을금고 등 14개 신협·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한다.

광주시는 상품권 판매와 가맹점 확대를 위해 연합회와 함께 전담 판촉팀을 구성, 각급 기관과 학교, 사회단체, 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하반기 중에 재래시장에서 5천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일정 부분을 되돌려주는 마일리지제도와 구매 시 10% 이상을 특별 할인하는 ‘세일 거리’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또 대형 유통업체 난립과 소비자 구매형태 변화 등으로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 환경개선과 주차장 확대,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