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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민의 일부는 한번도 화순군 행정에 순응하지 않고 반드시 이유를 달거나, 거부하는 현상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심한 편인 것 같다

수년전 화순에 획기적인 주민소득 사업에 청신호가 될 수 있는 (주)하림의 오리가공공장의 입주를 막기 위해 수많은 날을 소비하며 군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그로인하여, 하림의 입주는 무산되고 화순군은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됐었다.

그뿐 아니라 2015년 이미 지나간 고사정 문화재 지정문제도 최근에 와서 군청 앞 시위가 부족해 전남도청까지 몰려가 집단 시위를 벌였다

그 결과 전남도는 문화재 심의위원회에 상정 하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 하겠다는 회답을 받고 물러난 적이 있다.

이 역시 문화제 지정이 어렵듯이 이를 취소하는 것 역시 어렵다

그뿐만 아니라 능주 잠정리 가축분뇨사료 공장의 입주 방해로 정부의 보조금을 놓친적이 있다.

이러하듯이 화순에 이득이 되는 것을 소수의 반대의견을 내세워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 하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화순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외지 사람들인가? 아니다 전부 화순군민이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대립각으로 벌어진 정치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서양정과 게이트볼장의 이전을 반대하면서 화순군민의 뜻을 반대하고 나서고 있어 의회가 이를 질타하고, 집행부가 난감해 하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난 12월 4일부터 열리는 화순군 의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불거졌다.

그 이전에 파인뉴스는 이를 지적 한 바 있다.

이들 체육 시설물들은 화순 남산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며, 남아있음으로 인해서 화순의 대표 축제인 가을의 국화향연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화순군 의원들은 남산공원이 진정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체육시설의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질타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남산공원 서양정과 게이트볼장 이전에 공감하면서도 “예정부지선정과 동호인들과의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서양정 이전 후보지 검토 등을 서둘러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남산의 게이트 볼 장은 도로를 불법으로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즉 도로부지에 남산 게이트볼장을 조성한 것도 모자라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불법적인 체육시설인 것도 드러났다.

이렇게 합법적이지 못한 체육시설물을 사용하는 것은 화순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더욱이 서양정 자리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일본 신사가 있던 장소인데도 이전들을 완강히 거부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며, 남산의 문화와 축제의 공원을 화순군민에게 돌려주지 않겠다는 심각한 배짱이다.

이들은 하루속히 한그루의 나무만을 보지 말고 멀리 숲을 볼 수 있는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는 전 군민의 여론이다.

한편 화순군은 남산 궁도장은 화순읍 다지리 근린공원 인근을 이전 부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게이트볼장도 화순읍 나드리 복지관 인근에 조성되는 다목적 게이트볼장이 완공되면 이전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어 서양정과 게이트 볼장의 동호인들은 하루빨리 이들 체육 시설물을 이전하여, 남산 공원을 군민에게 돌려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