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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함으로써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지역주민에게까지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제공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농산어촌의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경기 여주, 강원 홍천, 충북 단양,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ㆍ도의 19개 군을 올해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군 지역 지자체(88개군)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 12개 시·도에서 총 30개 군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바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서면ㆍ면접 심사를 실시해 최종 지원대상을 뽑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4일부터 11일까지 19개 군청 및 지역교육청, 해당 군이 속한 시·도 교육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체 워크숍과 군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각 군이 방과후학교 사업계획서를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군별로 최고 7억 원까지 올해 총 84억 7,500만 원을 19개 군에 방과후학교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에서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를 하나의 학교군(群)으로 구성, 거점 학교를 중심으로 방과후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배치, 프로그램 운영비 또는 강사비 지원,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한 이동수단 확보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초등보육, 특기적성 외에 중·고생을 위한 교과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 선정된 19개 군을 포함, 내년에는 88개, 2008년 이후에는 139개 군 및 도·농복합시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