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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정부·한전이 ‘부지 승복, 성공 설립’을 담은 ‘한전공대 기본협약’에 서명했다.

6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정부 서울청사 균형위 대회의실에서 ‘한전·광주시·전남도’ 3자가 참여하는 ‘한전공대 성공적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을 비롯해 광주시장, 광주시의회 의장, 전남지사, 전남도의회 의장, 한전 사장 등 6명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전공대 조기 설립을 뒷받침할 기본협약서에는 ▲2022년 개교 목표 달성을 위한 한전의 노력 ▲입지선정 절차·결과에 대한 지자체의 수용 ▲향후 대학 인프라 조성 지원 등이 담겼다.

현재 최적 입지 선정을 위해 한전 용역사인 ‘A.T.Kearney’(A.T커니)측이 구성한 ‘입지선정 전문가위원회’가 평가기준을 마련했으며, 오는 8일까지 광주시·전남도로부터 각각 후보지 3곳씩 추천받는다. 이들 후보지에 대해 용역사 측이 구성한 심사위가 본격적으로 한전공대 입지 선정 평가 작업에 착수한다.

한전공대 설립 부지는 오는 28일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용역사는 대학 설립과 운영방안을 담은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학생수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다. 이를 위해서는 늦어도 2020년 전반기에는 착공돼야 한다.

한편 정부도 이에 맞춰 법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특별법이 아닌 법률 개정 또는 시행령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