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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8월 임시국회를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감세국회로 설정하고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4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야원내대표회담 때에도 재산세 인하를 비롯한 한나라당에서 주장한 취득세, 등록세 같은 거래세 인하도 8월 임시국회에서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8월 임시국회는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감세국회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8월 임시국회는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감세국회

김형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항상 서민생활안정과 감세를 주장해 왔고 뒤늦게나마 열린우리당이 민심을 수용하고 한나라당 정책에 동조해오고 있으나 열린우리당의 이러한 태도가 국면만회용 일시적인 것인지,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판명될 것이다”며 열린우리당이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한나라당의 정책에 동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더욱 민심을 받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8월 임시국회가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감세를 비롯한 다방면에 있어서 진척이 있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그동안 노무현 정부가 추진해온 과도한 세금인상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세금을 인하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감세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영세취약계층의 비과세 감면조치는 당분간 유지되어야"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비과세 감면혜택 축소와 관련해 영세취약계층의 비과세 감면조치는 당분간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비과세감면제도를 정비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나라당도 동의하지만 영세취약계층의 유일한 목돈 마련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 영세취약계층의 비과세감면조치는 지금과 같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는 당분간 유지되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을 밝혔다.

전의장은 “한나라당에서는 그동안 가장 역점을 두어 왔던것이 세금의 부담을 덜어주는, 국민들을 세금폭탄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조세개혁특위를 가동해서 비과세감면조치 정비에 대해서 별도의 방안을 만들어 어려운 분들은 보호하면서 조세체계는 조세체계대로 바로 잡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