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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박광태 시장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광주시 9개 업체가 인도네시아에서 267만 달러, 중국 꽝저우(廣州)시에서 790만 달러 등 모두 1천57만 달러 규모의 상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10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꽝저우시에서 열린 수출 상담에서 EMT사는 중국 산업 및 현지 IT 업종의 급격한 발달로 컴퓨터 해킹 방지 암호화 장비에 대한 인기가 높아 중국 람점 연건사와 400만달러의 상품 수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EMT사는 랩과 랩머신·풍력발전기 등을 생산해왔으며, 지난해 유럽시장 개척 활동에서도 헬싱키에서 발전기 생산 투자회사 설립을 제안 받기도 했다.

기능성 다이어트 식품을 생산하는 '황금농원'은 중국 길한상무기구사, 걸화봉업유한공사, 림강사와 프로폴리스 상품에서만 182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올렸다.

또 황토천연염색 제품 등 '웰빙 상품'을 생산하는 '터전사'는 중국 섬자내의유한공사, 려상내의도매, 원등상무유한공사 등 3개사와 102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 IT업체인 일산정보기술공사에서 생산한 ERP프로그램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중국 광주시 천락과기사, 영태계산기사와 20만달러 상품 수출 MOU를 체결하고 현지 지사화 사업을 조만간 신청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투자유치 활동은 그동안 우리나라 제1의 수출 상대국인 중국에서 광주지역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수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계획됐다"면서 "수출 상담 결과, 1천만달러에 이르는 상품수출 MOU를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외무역관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바이어 조사가 선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