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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모 사회단체 회장 A씨가 사기 및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후 첫 공판이 열렸다.

이 사건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 화순의 모 인사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A씨 자필서명이 담긴 사실확인서가 공개된 상황이다.

또 이문제로 이 사건이 화순군수와 연관 되었다는 풍문은 사라지게 됐다.

이날 사건은 1심 첫 공판이 광주지법 102호 법정에서 열렸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A씨는 B씨를 상대로 자신(A씨)이 소유하고 있는 임야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겠다면서 2012년 8월부터 총 6억 4,400만원 상당을 편취했고, 2013년 1월부터 4천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 받았다’고 기소이유의 공소사실을 밝혔다.

해당 사실 확인서에는 화순의 모 인사의 지시를 받아 B씨로부터 불우이웃돕기용으로 쌀을 기부 받은 이후 모 인사가 당선을 목적으로 쌀을 배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음 공판은 5월 3일 오전에 속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