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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모 아파트가 개발위원이라는 감투를 놓고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어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화순읍 모 아파트는 지난 해 12월초 주민들에 의해 개발위원회가 구성 됐으며, 앞으로 임기는 2020년 12월 말 까지로서 1년 반이나 남아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당시 개발위원장이 리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개발위원장을 사퇴 했으나 리장 출마를 하지않고 그대로 개발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9명의 개발위원회가 행정기관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그런데 최근 주민일부가 모여서 개발위원회를 다시 재구성 해야 한다는 회의를 마치고 공고를 내면서 기존 개발 위원과 재 구성 위원간의 싸움은 시작되는 꼴분견을 연출하게 되고 재구성으로 인한 회의 석상에 결국 고성이 오고간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 문제는 공고문이 화근의 불씨가 되었다.

재개발 구성 공고에는 “개발위원회 재 구성을 위하여 공고한다” 며 “현재 개발 위원은 5월 15일 19시 까지 남자 경로당에 모여 재구성회의를 갖고, 불참시에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현 개발위원회는 발끈하면서 “현재 개발위원회가 구성되어 행정관청에 등록 되어 있는데 왜 재구성을 하느냐” 고 반발 하고 나섰다. 그리고 “불법적 문제는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오후 7시 개발위원 재구성을 위한 경로당의 회의 장소는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규 재구성 개발위원 측은 “현재의 개발위원회는 구성만 했으나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주장 한 반면 현 개발위원 측은 “현재 9명의 개발 위원회가 구성 되어 있는데 재구성 공고는 월권이고 직권남용이라고 반발을 했다.

이에 대해 행정관청은 “이미 9명의 개발위원이 구성되어 있으며, 15명중의 부족인원만 충원하면 되지만 재구성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밝히고 행정 관청은 마을 이장에게 “공고문에 반드시 부족인원 모집이라고 명시를 하라”는 행정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개발위원 감투가 막중한 자리인지는 모르지만 박혀있는 돌을 굴러온 돌이 빼려고 하는 모습이 마치 여야의 싸움을 보는것 같다” 며, 감투 싸움을 보는 눈이 곱지는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대중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확산 되면서 공고 당사자인 마을 이장은 본 파인뉴스와 전화로 17일 동내 유지들과 다시 의논해서 결론을 지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아파트단지는 “리장 부정선거. 노인정 노인회장 선출 문제” 등으로 주민간의 갈등이 심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