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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뉴스 최초 발행인 유연실은 5년 전 고인이 되었지만, 그녀가 15년전 화순이 공기 좋고 살기 좋으니 화순에서 노후를 보내자고 졸라서, 필자는 사랑하는 사람 따라 화순으로 와서 살았는데 최근 화순을 보면서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아가 된 필자를 키워주신 외할머니의 가정 교육중에 “남의 것을 탐하지 마라, 욕심을 부려도 내 것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커왔으며 지금까지 실천 하면서 살아 왔다. 비단[非但] 필자 뿐 아니라 필자의 연령 세대는 그렇게 교육을 받으면서 세상을 살아 왔다.

최근 필자가 살고 있는 화순이 화합하고, 도리에 따르는 고장[和順]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 등을 보면서 “결코 일부의 인간들이 과욕을 부리다가 벌어진 비극”이라고 생각을 해 본다.

돈이란 없으면 안 되겠지만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도 그렇게 돈 욕심을 부리는지 모르겠다. 재물을 탐하다 보면 자기 자신도 망가진다.

최근에 벌어진 리베이트 사건의 비리를 취재 하면서 “사람들이 너무 욕심을 부렸구나” 하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화순에 와서 언론생활을 하면서 취재 활동에서 이번 사건이 가장 부패한 사건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대의 민선 단체장 4명이 구속되고 친 인척들의 비리가 보였으며, 선거를 치룬 후 정적에 대한 형사, 민사 등의 투서가 난무 한 것도 물론 이지만 최근과 같이 돈에 욕심을 부리는 적폐현상이 두드러짐을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다.

문제는 다른 범죄 보다는 경제사범 즉, 알선수재 등과 같은 범죄는 특별하게 형사처벌과 벌금, 그리고 추징금으로 구성된 선고를 하는 재판부의 판결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이 판결은 양형은 교도소 징역과 벌금으로, 특히 추징금을 선고 하는데 추징금이란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불노소득을 거의 전부 국가로 환수하거나 추징한다는 형사 처벌의 양형이다.

즉 공돈은 국가에서 몰수 한다는 것으로서 이런 경제사범은 불노소득을 없앤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이번 화순의 적패의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청산을 해야 된다는 것으로 풀이 될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리베이트(특가법상 뇌물죄) 사건은 거의 형을 교도소에서 살고 벌금과 추징금이 선고 될 수 있을 것으로 봐서 화순은 여느 고장과 같이 부패한 고장이라는 것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사는 고장의 적패를 청산하기 위해 사회 지도적 위치의 정치인들이 모범이 되어서 비리의 숲에서 벗어난, 좋은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 해 본다.

이에 필자는 (가칭)화순 반적폐협의회(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니 화순의 지도자급은 나서서 이를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