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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취임한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광주에서 갖고 통큰 정치를 다짐했다. 강재섭 대표는 “7월 한달동안 당을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자기혁신을 통한 도덕성 강화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참정치 운동을 제창하고, 실천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참정치 운동을 통해 한나라당이 혁신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정당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수해골프 징계, 호남비하 광명시장 출당조치, 수해지역 복구 거당적 캠페인, 8월 한달간 서민살리는 희망찾기 생생체험, 북한 수해지역 인도적 지원등 탄력적 대북정책”등을 펼쳐왔다며 대표 취임후 지난 한달간 활동을 설명하고, “최선을 다해 발상을 전환하고 통큰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재섭 대표는 “한나라당의 전신이었던 정당 시절부터 최근의 광명시장 비하 발언까지 호남에 계신 국민여러분께 섭섭히 해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호남에 대한 사과를 하고, 호남인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섭섭함을 이해한다며 “백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통큰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대표는 “호남을 껴안는다는 말을 감히 쓰지 않겠다”며, “맘의 문을 열고 저희를 품어주시기 바란다, 열심히 할테니 다른 정당 못지않게 저희도 사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에 계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맘의 문을 열고 저희를 품어주시고, 사랑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한 강 대표는 “한나라당 당대표로써 처음으로 호남 광역단체장과 당정협의회도 하고, 취임후 처음으로 하는 기자회견도 광주에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명직 최고위원, 대표비서실 부실장 2명, 그리고 중앙당 각종 위원회에 호남인사를 대거 기용했으며, 차기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의 30% 이상을 호남출신을 기용할 것을 약속했다.

강재섭 대표는 “참여정부가 연착륙하도록 적극 협조하겠지만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정책은 동의 못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노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이양을 위해 준비한 것이 무엇이냐”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역 안보 장사 아니냐, 대통령의 안보인식이 안일하다”며 노대통령의 준비부족과 안일한 안보인식을 비판했다.

강 대표는 "작통권 조기 이양과 이로 인한 미군 감축을 바라는 세력이 과연 누구인가? 수구냉전진보세력과 북한 군부밖에 더 있나"며, " 인기전술 쓸 것이 따로 있지, 민족감정을 부추겨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일을 마치 전권을 가진 것 처럼 하고 있는데 국민 뜻을 물어본 적도 없다”고 비판하고, “자주국방 반대 할 사람 누가 있나,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봤는가, 미국과 얼마나 협의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필요하다면 노대통령을 직접 만나 설득할 용의가 있으며, 국방장관 청문회를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