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화순농협(조합장 조준성)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관내 87개 마을 영농회를 대상으로 조합원보답대회를 열었다.

이번 보답대회는 조합원들에게 상반기 성과 등을 보고하고 화순농협이 나아갈 방향과 각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며,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각 영농회를 방문 하면서 조준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화순농협을 전국 조합의 모범이 되는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시키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산물 판로확보와 경제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조합원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농산물 수입개방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동부지점의 광덕택지지구 이전 계획도 밝혔다. 조준성 조합장은 “신기 마을 주변에서 상당수 조합원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삼천리 본점이나 광덕지점과 거리가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동부지점을 신기마을 인근으로 이전해 보다 편리하게 조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약과 농자재 전문 직원을 배치해 조합원들이 재배하는 작물의 특성에 맞는 농사기법을 지도함으로써 보다 품질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로마트 이용도 당부했다. 조 조합장은 “최근 화순축협 하나로마트가 신축되면서 우리 마트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며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질적 향상을 통해 마트 경쟁력을 높여 다시 찾는 화순농협 하나로마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트의 매출 감소는 조합원들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의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조합원들이 마트 이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은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생산비 30% 절감, 문화센터 활성화 포부도 전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이 조합 운영에 관심을 가져야 조합이 발전할 수 있다”며 “잘 한다고 칭찬하기보다는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채찍질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농협은 2019년 6월 30일 기준 신용사업과 일반사업 매출액은 253억 8,900만원으로 매출이익은 전년 동월대비 6.9% 성장한 63억 7,900만원이다.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월대비 26.4% 성장한 19억 1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