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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는 우리 겨레의 삶과 함께 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우리 전통한지를 이용하여 만드는 한지공예품은 그 아름다움과 실용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지금까지의 한지공예는 여느 공예와 같이 평범한 전등갓 등으로 묘사해 왔으나 이번에 예지회(회장 한경희)에서 전시되는 한지 공예는 그 범위를 벗어나 사람의 형태 즉, 인형으로 표현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의 인형에는 반나절 이상이 걸리게 되며, 많이 걸리는 복합 작품은 2개월 정도 걸리게 된다고 한다.

이번 전시작품은 모두 한경희(회장) 김명숙. 김명옥.나상례.박수정.박인숙.박정녀.백숙희.변문자.송경래.신영선.이공주.이옥희.임화정.최윤정 등 15명이 약 50여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작품 박정녀의 '시집가는 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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