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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공직선거법이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합의로 통과될 경우, 화순.나주 선거구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순천시는 2개 지역구로 분구될 전망이고, 여수 갑은 선거구 하한선에 미달하나 이웃 여수 을 일부 구획을 조정해 선거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25일 4+1 협의체는 지역구·비례대표를 각각 253석과 47석으로 유지하고 연동률을 50%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하면서 이런 선거구 통폐합·분구 획정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 1월 말 대한민국 인구(5182만6287명)를 기준으로 산출한 선거구 상·하한 구간은 13만6565명∼27만3129명이 된다.

이에 따르면 전남 순천(28만150명,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평균 14만75명으로 상한선을 넘어 두 개 선거구로 개편된다.

여수갑(13만5150명)은 인근 여수을(14만7964명)과 각각 일부 구획 조정을 통해 선거구 수를 그대로 둘 전망이다.

이럴 경우 광주전남 선거구는 현행 18석에서 1석이 늘어 19석이 된다.

이런 국회의 의견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의 독립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선거법은 26일 또는 27일 새로 열리는 임시국회에 다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법에 이어 또 다른 패스트트랙 법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