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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꽃 중 하나는 바로 난초(蘭草)다.

흔히 난이라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난이 키우기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의 종류는 크게 지생란과 착생란으로 나눈다.

▲지생란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난으로 대부분의 동양란이 여기에 속해 있다.

건란, 한란, 건릉변란, 소심란, 춘란, 보춘화 등이 있다.

▲착생란은 뿌리가 나무줄기, 바위 등에 붙어서 줄기와 잎이 두껍게 자라는 난이다.

착생란은 또 하나의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자라는 복경성과 한뿌리에 한줄기만 나는 단경성으로 나눈다.

착생란 중 한국 자생하는 난에는 풍란, 나도풍란, 석곡 등이 있다.

난은 일반적으로 반그늘과 다습을 선호하기에 식물의 생육에 4가지 필수적 요소인 햇빛, 온도, 습기, 그리고 비료를 잘 맞추어줘야 한다.

▲햇빛: 봄, 가을 50%, 여름 70~80%, 겨울 20~30% 정도 대나무 발이나 갈대 발 등으로 차광해 준다.

한란이나 보세란 류는 춘란보다 약간 약한 빛에서 재배한다. 아침에 광합성 효율이 가장 높으므로 오전 햇살을 받는 것이 좋다.

새 잎이 나오면서부터 30~60일 사이에 충분한 광선을 받도록 한다.

▲온도: 겨울철에는 2~10도에서 60일정도 휴면을 시켜준다. 춘란 3~6도, 한란 7~10도, 보세란 10~12도 한 낮의 아파트 베란다는 고온이라 환기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30도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다.(생육적온 23~28도)

춘란은 15도 이하에서는 잘 자라지만 20도를 넘을 경우 고사한다.

▲습기 : 습도를 60~80% 정도로 높게 유지해주어야 한다.

건조하면 광합성을 못해서 생장이 불량해지거나 잎 끝이 말라버린다.

▲물 주기

난의 뿌리는 산소를 많이 요구하는 호기성이다. 그러니 공기가 잘 통해야 한다.

자주 물을 주면 온도 떨어져서 세포활동이 늦어지고 뿌리가 썩고 잎끝이 마르는 일이 벌어진다.

조금씩 자주 물을 주면 수분부족이 생길 수 있는데, 물이 위쪽만 살짝 적셔주고 뿌리까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방법은 한 번줄 때 충분한 잠길 정도로 주는 것이 좋다.

물은 하루정도 받아 놓았다가 사용하여서 온도를 상온에 맞추고, 불순물을 침전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계절별로 주는 물의 양과 방식을 바꿔주야 한다.

봄에는 3~4일에 맑은날 오전에 물을 주고, 온도가 높을 때에는 저녁에 물을 준다.

새로 나오는 싹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한다.

면봉으로 물기를 닦아주거나 털어주어 고인물이 없애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은 장마철에 물이 과도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비록 물을 많이 먹는 식물이지만 과도하면 뿌리가 썩게 된다.

한창 더울 때에는 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차가운 물을 바로 주지 않고 상온에 보관하였다가 주는게 좋다.

가을에는 아침에 물을 주고, 물주는 간격을 서서히 늘린다.

겨울에는 오전에 기온이 높아졌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준다.

▲비료 : 비료의 3요소는 질소, 인산, 칼리이다. 비료를 주는 시기는 한여름과 한겨울은 피하고 1차 생장기인 3~6월과 2차 생장기인 9~10월에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준 다음 날에 비료를 주고 비료의 종류는 하이포넥스, 나이트로자임, 유박, 미쓰나가 등을 쓰면 된다.

짚이나 낙엽을 태운 잿물을 직접 만들어서 월1회 정도 뿌려주면 뿌리를 보호해주는 데 좋지만 요즘은 직접 만들기는 어렵다.

/정원플라워 <02-576-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