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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7월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및 호우피해 복구비로 842억6500만원을 최종 확정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가 373억1400만원을 차지했고 도비와 시군비 등 지방비 293억1100만원, 나머지 176억4000만은 자력복구비이다.

시설별로는 하천 135개소에 257억7100만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소하천 261개소 105억5500만원, 도로시설 112개소 90억1400만원, 어항시설 94개소 79억6700만원 등이 지원된다.

또, 시군별로는 목포와 나주를 제외한 도내 20개 시군에 지원되는데, 여수가 268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흥 115억6000만원, 완도 113억700만원, 보성 108억1200만원, 순천 84억500만원 등이다.

도는 응급복구는 이미 완료했고 이번 복구비 지원을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등 원상복구 위주가 아닌 사전 예방적 복구작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태풍 및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의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풍수해 보험을 조기에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안으로 시범사업지역이 전국 9개 시군에서 18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되는 등 오는 2008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보험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