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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화순,나주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신청훈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선출되어 기호 1번으로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권리당원 50% 일반주민 50%의 투표에서 김병원, 손금주 후보를 제치고 최고 득표를 한 신 후보가 10% 이상을 앞선 득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놓게 됐으며, 당선과 낙선 등의 정치적인 역경을 거듭했다.

지난 2010년 나주 화훼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배임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나주시장에서 중도 하차해야 했지만 2013년 특별사면과 복권되면서 2014년 치러진 민주당 나주화순 후보 경선에서 최인기 후보를 누르며 정치일선에 복귀했다.

같은해 7월 30일 치러진 나주화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대 총선에선 당시 신예에 가까운 손금주 후보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기며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지난 4년간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진 것이 경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경선방식도 승패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무선 100% ARS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은 노년층의 참여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길게는 3분여 동안 자동응답을 듣고 키패드를 눌러 선택해야 하는데 조작이 힘든 노년층은 표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도전하는 민중당이 출마를 하게되도 호남의 정서로 봐서 기호 1번인 민주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