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최영호 더불어민주당[민주당]광주 동남갑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 선거운동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최영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서 중국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드러났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조치까지 있었다며 불법 세력을 반드시 단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 후보는“불법 행위에 가담한 세력이 있다면 이제라도 유권자들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광주 광산갑의 공천 후보를 교체했다. 재경선을 앞둔 광산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 사이의 비방이 도를 넘었다.이게 시스템 공천이 맞느냐 라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렇게 광주지역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재심을 신청한 선거구만 4곳, 전체 선거구 가운데 절반이다. 그만큼 논란과 잡음이 끊이질 않았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인식은 이런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

광주 광산갑 경선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 혐의가 포착돼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의 조사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당 최고위는 꿈쩍하지 않았지만 공천 후보자의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지자 그동안의 결정을 뒤집고 이석형 후보 대신 이용빈 후보를 재공천했다.

징계나 재심 등의 논의 절차도 없이 당 지도부의 뜻대로 후보자의 운명이 결정돼버린 것이다.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재경선이 치러지는 광산 을 역시 논란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재경선 방식이 수 차례 뒤 바뀌다 보니 공당의 신뢰성이 무너지고, 후보 캠프는 연일 비방전을 쏟아냈다.

이렇게 광주,전남의 민주당 예비 후보 경선은 진흙탕 속에서 치러졌다.

이런 와중에 나주, 화순은 예비 후보간에는 조용 했지만 밝혀지지 않은 세력이 화순군의회 의원 2명을 “불법선거운동”의혹으로 선관위에 고발했으나 “경고 조치”로 끝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정훈 후보 캠프 측은 “전혀 그런 고발같은 행위는 하지않았다”고 일축을 하면서 나주 화순의 후보 경선은 조용히 갈무리를 짖게 됐다.

이렇게 항상 경선이나, 선거에서는 꼭 진흙탕 속을 한번쯤은 걸어야 하는 것이 소위 선거판이다.

그렇지 않아도 고소, 고발이 많다는 화순에서도 이번에 또 “아니면 말고” 식의 고발이 있었다는 것은 군민 앞에 성찰[省察]을 해야하는 부분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論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