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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득 하위 계층에게 가구별 최대 5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었으나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생계가 어려워진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 생활비를 지원한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 담화문’을 통해 “총 1835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적극 돕고, 특히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기존 정부의 생활지원 대상은 제외되며, 도내 87만 가구의 37%인 32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자가 확정되면 전남도는 가구원수에 따라 한 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차등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원된다.

전남도는 가장 피해를 입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8만5000여 명에게는 255억원을 투입해 3개월분의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 소상공인은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과 특례보증 22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3725억원을 확대 발행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위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도비를 추가로 투입해 30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는 “경제적 피해를 겪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취약계층·소상공인·중소기업을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