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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매년 열리는 동구리 호수공원 봄꽃 축제가 금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 됐어도 상춘인구는 여전히 만원을 이루고 있다.

29일 오후 파인뉴스 취재팀은 봄꽃 축제가 취소된 동구리 호수 공원의 상춘객 현장을 취재 했다.

봄꽃 축제가 매년 열렸던 미술관 앞 광장은 썰렁한데 반해 호수공원 방죽과 벗꽃 나무 가로수 길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만연사 힐링센타로 올라가는 차도에는 승용차가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는 등 주차 체증마저 일으키기도 하는 등, 만발한 벚꽃과 개나리를 보기 위한 상춘객은 만끽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기만 했다.

일요일을 맞이해 벚꽃 구경을 온 상춘객 80% 정도가 광주시민으로 보였다.

한 상춘객은 “광주에서 왔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다” 며 “벚꽃 구경하려 대원사로 가려다 말고 이곳을 들렸는데 벗꽃도 아름답고 호수가 너무 매혹적이다” 고 한 상춘객의 말이다.

전남대 병원의 벗꽃 길조성 필요

다른 한 상춘객은 “호수가 너무 아름다워 보트놀이로도 적합한 좋은 곳이다” 며, “광주에서 이런 호수에 보트장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라고 말하고 있다.

또 한 상춘객은 이곳이 매년 화순군에서 ‘봄꽃 축제’ 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상춘객은 “광주에서 살고 있는데 화순군에서 봄꽃 축제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며 “매년 벚꽃을 구경하려고 오고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곳 화순읍 동구리 호수에는 봄에는 벚꽃, 개나리, 철죽 등 봄꽃과 가을의 배롱나무 꽃이 만발해 화순사람들 보다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계절마다 피는 꽃의 식재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을 관광상품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과 연계한 전남대 병원 가는 벚꽃 길 조성도 관광상품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상춘객들은 한결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현 범 국가적인 코로나19 실태를 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