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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에는 간 큰 사람이 간혹 있다는 사실은 들었는데 화순군이 주민들에게 1차(1월28일)와 2차(2월4일)로 나누어 이장에게 위임하여 배부한 ‘코로나19’ 마스크를 착복한 사건이 발생 했다.

이 사건은 파인뉴스가 수차례 보도에 의해 화순경찰이 내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 인권·첨단범죄 전담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전남 화순군 이장 A씨(57)를 불구속 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화순군의 주민 배포용 마스크 1134장 중 200장을 지인에게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지인에게 건넨 마스크는 화순군이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마스크였다.

A씨의 범행은 지인의 딸이 인터넷에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들통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공적신뢰 저해사범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A씨가 범행을 인정했고 증거가 수집된 점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무상 배포용 마스크를 지인에게 교부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전남 나주시의 한 통장 B씨(72)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이 사실은 화순군의 마스크 무료배부에 대해 파인뉴스에서는 이장에 대한 배포문제가 우려된다고, 수차례 보도한 바 있으며, 화순군 예비비를 동원하여 전 군민의 인구 수량대로 1차(1월28일)와 2차(2월4일)로 나누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마스크를 각 가정에 배부한바 있으나 이때에 A씨가 마스크를 착복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화순군은 해당 이장 A씨에 대해 리장 임면 규정에 의해 해임하고, 구상권과 더불어 변상조치를 취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나누어 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