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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끝나고, 개표결과 “유시민의 호언이 맞아 떨어졌다.”

유시민 노무현 단 이사장이 4·15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위원장은 "섬찍한 일을 막아야 한다. 견제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에서 "민주당은 조심스러워서 130석 달성에 플러스 알파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너무 많이 한다고 하면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혼자서는 180을 못한다.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진보의 모든 배를 합쳐 승선하여 인원 180을 채우면 된다"며 "비례 의석을 합쳐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호언했다.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을 비롯한 범여권을 합치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180석은 범여권만으로도 독자 개헌이 가능한 의석수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이번 총선에서 범여권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호언했다"며 "그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뜩했다"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런 일이 현실이 된다면 경제·외교·안보·탈원전 실정은 묻혀버리고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며 "사법 장악, 검찰 장악과 지방자체단체 독점에 이어 의회 독점마저 실현돼 민주주의 위기가 눈앞에 닥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그렇기에 우리는 읍소할 수밖에 없다"며 "섬찍한 일을 막기 위해서다. 이번 총선에서 의회 독점까지 이뤄져 친문패권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 달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유시민의 발언은 오히려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다.

그러나 여당은 150석만 유지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낯추는 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지적은 빗 나갔다.

그러나 결국 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개헌가능한 거대의 공룡여당이 되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시사논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