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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배롱나무를 국내 최대의 가로수로 가꾸게 된다. 군은 특색있고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그 동안 화순~능주간, 남면 사평~복교간(보성경계), 동복 칠정~유천리간(주암경계),화순읍 연양리~남면 절산리 등 국도 구간 약149km, 2만여본의 배롱나무를 식재 화순의 특징적인 배롱나무 특화거리를 조성 관광자원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군에서는 92년부터 아름다운 거리경관조성을 위해 국·지방도, 관광유적지 등에 배롱나무 등 7개 수종 10만여본을 꾸준히 식재하여 15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아름다운 거리 숲을 자랑하고 있고, 주암댐 맑은 물 공급 일환으로 남면 사수리 유휴공간에 배롱나무 2천여본의 양묘단지를 조성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며 배롱꽃이 필 때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도로변에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 및 경관수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목식재 연접 농경지 경작자들에게 가로수 실명제도를 도입, 잡초 불지르기 금지 등 인위적인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화순군의 이번 배롱나무 특화거리 조성으로 화순읍을 중심으로 국도15,22,29호선 149km구간에 100일동안 피는 배롱나무의 거리는 여름휴가철의 환상적인 가로경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롱나무 거리로 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