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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광주 천 정비사업 일환으로 내년부터 광주 도심의 천변주차장이 폐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으나 시민 환경단체는 반기는 모습이다.

특히 도심 주차난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천변 주차장이 없어질 경우 주차대란은 물론 상권침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 인근 상인들의 주장인 반면 환경 친화적으로 광주천이 자연화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것이 환경단체의 반응이다.

그러나 동구청은 공영주차장 건립 예산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청에 따르면 광주시는 광주천을 자연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광주천 정비 종합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06년 4월 천변 주차장을 전면 폐쇄, 잔디밭과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천변주차장은 충장로와 금남로 등 도심과 밀접해 있어 폐쇄될 경우, 해당지역 상인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부랴부랴 주차장 부지를 찾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동구청은 잠정적으로 광주천 인근에 400대 주차규모의 5층 규모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적당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그러나 공영주차장 건립에 필요한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동구청 관계자도 “구비와 주차장 특별회계, 시비로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에 따라 부지 2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그러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